2월25일이 금요일인 줄 알고 있던 나는-.
전날 은양과 통화중에 약속을 알게 됐다는.
(일주일전에 한 약속을 까먹는 건 이제 별것 아닌 일 처럼 되버렸다;; 아 치매..-_-)
오후에 기분이 급 다운 돼 있었는데...
요즘 기분이 오락가락 미친* 널뛰기를 하는 통에 내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침부터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고
출근해서 정신없이 일하고-.
넘치는 일을 주체하지 못해 결국 늦게 퇴근.
계속 야마가 문자와 전화로 나를 제촉했다 빨리 오라며-.
그 이유는 도착해서 알았지만.
나를 기다린 게 아니라 내 카메라를 기다린 거였어-.
난 카메라 보다 못 한 거냐며..ㅠㅠ
어쨌든 택시타고 슝슝 날아서 홍대 롤링홀 도착.
그녀들을 만나서 볼일을 보고...
급 떨어진 체력으로-. 마지막까지는 패스-.
그녀들이 이끈 홍대 "고양이 세수"라는 까페에서 무한 수다 작렬.
난 처음 그녀들이 그 곳을 간지 몰랐으나 나중에 알았음.
(분위기 좋고, 차 맛있었으니 다른 이유는 패스~)
야마가 종로까지 델따줘서 편하게 집으로 고고씽.
하루가 왜 이리 길며, 사건 사고가 왜 이리 많았는지-.
그 덕에 나는 넉다운.
아 피곤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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