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4 ~ 3. 4 제주도 여행 - 1일 (2.24) 올레 7코스
2013년 2월 24일 ~ 3월 4일 8박 9일간의 제주도 봄 맞이 여행
- 급하게 받은 휴가로 인해 계획 따위 없이 떠난 여행.
2013년 2월 24일 여행 첫 날
AM 6:55
아시아나 비행기로 제주도 출발
+) 인터넷에서 예매할 경우 최대 60%까지 할인된다.
거의 저가항공 수준. 저가항공보다 자리도 넓고 게이트도 가깝고.
여정변경해도 추가요금 없고! 마일리지도 쌓이고 꺄악 좋아!!!
-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서 본 일출.
날씨가 좋을 것 같은 예감.
- 안녕 제주도, 잘 부탁해!
-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
중문해수욕장 옆. 중문 해녀의 집 앞의 풍경
서울과는 다른 따뜻한 날씨.
제주도의 봄은 정말 빠른 듯.
- 중문해녀의집을 지나. 올레길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징검다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튼튼할 것 같지만... 가끔 흔들리는 것들이 있으니 건널 때 주의 할 것!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 원래는 폭포가 흘러야 하는데.
비가 안 와서 인지 말라 버렸다,ㅠ
- 중문 해녀의 집 인근 공원
따뜻한 햇살과 바람. 봄이로구나!
* 올레 7코스
워낙에 유명한 코스라 말이 필요없다. 서귀포에서 중문으로 향하는 길목.
외돌개에서 시작.
대륜동, 법환포구, 강정마을을 지나, 월평마을 송이슈퍼 앞에서 끝이난다.
나는 시간 관계상 (늦게 걷기 시작 했음)
강정마을을 지날 때 해가 지고 있어서 강정마을까지만 걸었음.
- 올레 7코스의 시작 외돌개
외롭게 혼자 있은 바위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외돌개에서 바닷가 바윗길이 나오기 전까지 데크로 산책길이 잘 되어 있다.
현재 유채꽃이 만발한 곳.
- 외돌개에서 바닷길까지.
꽃길을 걸으며 느끼는 제주 바다.
외돌개에서 돔베낭골까지는 바다 유채꽃을 보며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돔베낭골 해안 절경지.
외돌개에서 돔베낭골에 도착하면 두가지 길이 있다.
바닷가 돌길을 걷거나 서귀포여고 쪽으로 위회해서 가는 방법,
나는 바닷가를 걸었다.
목숨 걸고 걸어야 하는 길.
정말 산악인이 된 느낌, 바위를 네발로 걸어 다녔다능.
이곳에 울려퍼진 나의 비명소리에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랐다는 후문이...
- 올레길에서 만난 백구.
나의 자유시간을 몽땅 먹은 녀석
가방을 여는 올레꾼들 앞에가서 살랑 거리다 다 먹으며 도도하게 가 버림.
절대 못 만지게 도망 가는 녀석.ㅠ
- 돔베낭골 해안길을 따라오면 도착하는 대륜동 해안 올레길.
올레 7코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길.
평탄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하지만 그닥 어렵지는 않다.
엄마에게 엽서를 한 통 보냈다,
엽서와 펜이 구비돼 있음. 우편요금을 넣는 저금통도 있다, 1통에 290원
1년 뒤에 보내준다고 하더라... 1년 뒤에 받아 볼 때쯤엔 서울에 있어야 할 텐데...
놀멍 쉬멍 걸으멍 하며 법환포구로...
- 대륜동에서 법환포구길.
해안 올레길. 바다를 보며 쉬엄쉬엄.
- 멀리 보이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가 한 창...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ㅠ
-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
풍림 리조트 가는 길.
이 다리를 건너면 풍림 리조트.
다리 중간이 끊겨 있어 나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던 곳.
조심 조심 걸어가야 한다.
- 풍림리조트. 바다 우체국.
친구에게 그리고 엄마에게 엽서를 보냈다
집에 오니 와 있어서 살짝 민망;;
엄마는 받고 좋아하셨겠지...
- 한 창 해군기지 공사중인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는 이제 다시 볼 수 없겠지.
해가 지면서 숙소로 고고씽, 못 걸었던 강정 - 월평 코스는 다음 기회로!
- 놀멍 쉬멍 걸으멍 느낀 올레길.
7코스는 많은 이들이 사랑한 코스
모든 올레길을 한 번에 겪을 수 있다는...
개인적으로는 바닷가 바위길이 가장 힘이 들었고.
풍경은 너무 예뻤다.
날씨가 너무 좋아 중간에는 상의탈의(?)를 하고 다녔던 곳
오랫만에 두꺼운 잠바를 벗고 걷는 기분이란.
이루 표현하기가 어렵다.
길을 걷는 도중 휴게소가 많으니 힘들면 쉬어가시길
바다의 기적이 매일 같이 일어나지만 썩은섬이라 불리는 서건도 앞 휴게소 어머님 인심 짱!!!
함께 걸어준 지긋지긋한 후배도 고맙고.
10km이상 걸어준 내 다리에게도 고마웠던 날,
다음에 가면 역올레로 걸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