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8~22 제주도 여행 #2 이중섭거주지 이중섭거리 서귀포올레매일시장
2014.06.18~22 제주도 여행 - 2일
일정 : 이중섭거주지 - 이중섭거리 - 서귀포올레시장 - 안거리밖거리 (점심) - 커피솝 (빙수) - 서귀포 5일장 - 드라이브 - 달파란게스트하우스
- 제주 여행 2일
- 제주의 공기가 더 달고, 더 따스하게 느껴졌던 날.
- 그리고 제주에 더위가 닥쳤다.
- 나에게도 고난이 닥치고...ㅠㅠㅠ
- 이날 일정은 무척이나 러프했고, 그리고 한적했다
- 먼저 여행을 시작한 일행들에겐 쉬어가는 날
- 나도 그동안 일상 속에서 벗어나 쉬어가는 날이기도...
- 아침에 숙소에서 간단하게 토스트와 커피로 배를 채운 뒤 이중섭 거리로 출발.
- 거리 구경도 하고, 이중섭생가도 보고.
- 걷고나서 아쉬웠던 건 1년 전 제주에 왔을 때 6코스를 걸었는데...
- 작가의 길을 패스하고... 돌아돌아 서귀포올레시장에 갔던 기억... 알고보니 이중섭 거리 끝에 서귀포올레시장 입구가 똭!
- 정말 좌절 할 뻔... 난 왜 1년 전 그 개고생을 한 것일까... 푸하하하하
- 여튼 추억팔이 하며, 즐겁게 거리를 그리고 시장을 걸었다
- 제주의 유토피아로.
-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돌담길들.
- 햇살을 맞아 양산 펴고 우하하게 걸어가는 별당아씨.
- 아씨 옆에 마당쇠가 있어야 하는데 좀 아쉽구려.
- 언제나 늘 씐나는 그녀~ 쑥~
- 이곳이 바로 이중섭 거주지.
- 지금도 누군가 살고 있는 것 같다.
- 이중섭 생가에 들어가자 마자 눈에 들어온 풍경.
- 개 팔자가 상 팔자
- 그리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건만, 개의치 않고 잘 잔다.
- 잘자라 우리 아가~
- 1년전 올레 6코스를 걸을 때 그냥 지나쳤던 작가의 길.
- 이 길을 걸으며 난 왜 이길을 그냥 지나친 것일까에 대한 깊은 고뇌에 빠졌다.
- 서귀포 올레시장이랑 연결이 돼 있어서 더 충격.
- 난 1년전 그날... 뭘 했던 것인가...
- 그래도 그날의 추억이 생생하니, 그리고 지금이라도 걷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
- 작가의 산책길 출발지이자, 생가 입구
- 제주 여자들은 한 번쯤 들어 보았다는 물허벅.
- 물이 귀한 섬 제주. 현무암 지대라 물이 고이지 돌틈 사이로 빠져 나가 밑으로 흐른다
그리고 모인 물들이 바닷가 앞에 올라온다지, 자연적인 이유로 인해 제주는 물이 귀한 곳 중 하나였다.
- 물을 떠 오는 일은 모두 여자의 몫이었다
- 제주 남자들은 게으르고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양반이라서(?)
- 그 옛날 양반들의 유배지였던 제주, 이곳에 유배온 양반들은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고 제주 여자와 결혼을 했겠지
- 양반은 농사를 짓거나 험한일을 하지 않으니, 모든 허드렛일은 여자가 했을 것이고...
- 그래서인지 제주 여자들은 부지런하고,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또 하나는 바다에 나간 남편 때문에 집안의 모든 힘든일을 여자가 도맡아 해야 했을 것일 수도....)
- 물허벅 하나만 봐도 제주는 여자에게 참 모진 섬이었던 것 같다.
- 중섭 공방.
- 뭔가 정감 가는 극장.
- 이런 극장들은 이제 다 사라져 가지만 이곳만은 머물러 주길...
- 평일 오전의 거리는 한산하다.
- 그래서 더 걷고 싶고, 느끼고 싶었을 수도
-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카페
- 가로수 사이로 피어난 꽃망울.
- 나도 너처럼 언젠가 피어나겠지.
- 전에 누가 그랬다.
- 여행을 가면 소화전 및 우체통을 꼭 찍어 온다고.
그 생각에 한 컷
- 작가의 산책길 답게. 화려한 소화전. 뭔가 길 안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 여기가 제주도가 맞는 걸까?
- 가방만 두고 사라진 그녀.
- 어딜 급하게 간 걸까?
- 꽃으로 치장한 카페 메이비.
- 커피한잔 마시지 않아도 발걸음을 절로 붙들었다.
- 다음에 가면 여유롭게 앉아 커피 한 잔 해야 겠다
- 카페 구경이 한 창인 비샌다, 쑥
- 작가의 길 끝에는 서귀포올레시장이 있다.
- 늘 활기가 넘치는 곳
- 6월에 만난 옥수수. 여름이 다 왔나보다
- 조금 걸었더니 슬슬 배가 고프다.
- 갖나온 떡국떡과 제주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오메기떡.
- 정말 찰지고 맛있다ㅠㅠㅠ
- 제주의 대표고기 자리돔
- 회로 먹어도 맛있고 튀겨 먹어도 맛있고, 조려먹어도 맛난 생선
- 살구맛이 나는 비파.
- 처음 먹어보는 과일, 맛있다 진짜 살구맛이 난다.
- 이중섭거리와 서귀포올레시장.
- 가볍게 걸으며 여유를 즐겼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