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를 사랑한 작가의 공간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2014.06.18~22 제주도 여행 - 3일 (20일)
일정 : 남원 큰엉 (한국지형) - 점심 - 김영갑갤러리 - 용눈이오름 - 세화리 - 레프트핸드 게스트하우스 - 저녁
큰엉을 뒤로 하고, 간 곳은 김영갑 갤러리.
전에도 온 적이있었는데. 그때는 왜... 난...
갤러리에 들어가지 않은 것일까?
버려진 분교를 자신의 공간으로 만들고
그곳에서 깊은 잠에 든 김영갑.
그의 제주사랑을 그전에는 몰랐다.
갤러리를 돌아보고,
그에 대한 다큐를 감상하고... 그가 왜 제주를 사랑했는지
아픈 몸을 이끌고도 사진을 찍으러 다녔는지...
그리고 그가 남긴 것이 무엇인지를 절실히 느끼고 돌아왔다.
나도 그처럼 제주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그녀는 참 자유롭다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입구
싱그러운 6월, 갤러리의 정원에 빛이 난다.
사랑하는 걸까... 아님 싸우는 걸까??
이 자세 너무 힘들어 보여....
사랑스런 연인들을 보고 고뇌에 빠진이유는???
아마도 솔로인 내 마음.
나도 국민학교 나왔는데. 뭔가 동질감을 느낀다.
이 정원이 운동장이었겠지.
그때나 지금이나 난 고민중....
그녀의 제안. 제비뽑기.
갤러리 입장 티켓이 바로 엽서!
그의 사진이 이렇게 멋진 엽서가 되었다.
내가 뽑은 것.
이렇게 다양한 입장권이 있다니!!!
다 갖고 싶다...;;;
두모악 갤러리 안의 사진은 없다.
직접 와서 보고 느끼시길...
시즌마다 전시되는 사진이 바뀐다고 하니
다음에 또 왔을 땐 어떤 작품들이 걸려 있을지 기대된다.
김영갑 갤러리에서 만난 아이들.
7살 6살. 형제와 여자아이.
만나자마자 친해졌다.
사진 보내주고 싶은데... 혹 보시면 메일 주세요...;;;
여자 한명을 사이에 둔 형제.
동생은 귀요미 형아는 시크한 도시남!!!
바이바이 아이들과 인사하고 헤어졌다가.
화장실을 가야 겠어서 다시 갤러리에 들어갔다.
그 앞에서 다시 만난 아이들.
이모 왜 안갔냐며 엄청 반가워 해줬다.
그리고 시크한 형아와 여자친구가 준 꽃.
그리고 내가 갤러리에서 빠져나갈때까지 손 흔들어준 아이들.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