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1 (토) PM 7:00 안양아트센터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따라 이적 콘서트를 다녀왔다.
음... 이적 콘서트는 처음이었고. 또 보고싶은 마음에.
사실 여행 갈 때 그동안 예매한 뮤지컬 및 공연들을 싸그리 취소하고 갔는데.
이것만 취소를 안 했다.

이건 맨 앞좌석이었으니까.
(그런데 분명 맨 앞 좌석이었는데 내 앞에 5줄인가 줄이 있는 거다. 간의 좌석으로 -_-)
여튼 그래도 앞에서 이적님하를 보았으니까.

티켓은 88000원 이었는데 10% 할인 받았고.
안양역에서 택시기사가 우릴 이상한데 내려줘서. 정말 빙 돌아 찾아가야 했던 거 빼면. 정말 괜찮았다.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이적의 노래들을 모두 들었다는 거.
'거위의 꿈'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등등

그리고 이적님의 멘트도 거의 수준급.
서로 늙어가는 처지기 때문에 뛰었다 쉬었다 하는 공연.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오랜 관록에서 나오는 멘트들은 정말 나를 폭소케 했다.

나를 이적 콘서트로 이끈 지인님하는 이적 왕팬.
그날 아마 그 이적 후드도 샀을 정도이다. (앵콜 때 깜찍하게 입고 나오신다.)

오랫만에 보는 즐거운 공연이었고. 덕분에 실컷 웃고 뛰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적님...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
다음에 지인이 가자고 하면 또 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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