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보고 잠시 한 숨돌리려 찾아간 곳. 감천문화마을에서도 가깝다
우린택시타고 10분정도 소요. 가격은 4000원 정도 였던것 같다.

산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는 구름.
나도 같이 쉬고 싶었다.

부산 1호 해수욕장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하지만 바다 빛은 최고.
부산항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배들이 많이 보인다.



2014.09.04 with 부산지인

부산에 머문지 4일째.
드디어 집에가는 날-_-

뭘할지 고민하다 도착한 곳은 바로 감천문화마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산꼭대기 마을을 살리기위해 예술가들이 공방을 만들고, 빈집에 작품을 전시하고... 뭐 그래서 지금은 무지하게 유명해진 곳이다.

찾아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토성역 6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방향으로 직진. 부산암센터를 지나면 감천문화마을로가는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기억에는 1-1, 1-2번이었던듯. 6번 출구로 나오면 감천문화마을 방향 표지판이 나온다. 그방향으로 2-300미터 걸어가면 마을버스정류장이 있고 마을버스에 감천문화마을이라 적힌 걸 타면 되더라. 내리는 곳도 감천문화마을&**초등학교 앞.

난 평일 낮에가서 그런지 여행객 보다는, 지역분들이 마을버스안에 더 많았다. 살짝 말을 걸어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알려주신다. 관광지로 알려져 까칠 하실 줄 알았는데 정말 의외의 반응에 너무 행복했다는!!!


+) 참고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류소에 내려서 감천문화마을 안내소를 찾을 것.

그리고 안내지도를 구입(2000원) 한 경우, 공방위주로 다닐지 스템프 위주로 다닐지 결정할것.

그 다음에 안내지도 반대 방향으로 다닐것. 그럼!!!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게 되고, 정반향으로 가게되면 밑에서 위로 올라오게 된다.
그게 훨씬힘들다ㅠㅠㅠ

난... 거꾸로 다녔다. 원래 힘들까봐 그런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우리가 시작한게 거꾸로라서... 덕분에 쉬엄쉬엄 다닐 수 있었다. 스템프도 다 찍고!!! 2시간 소요 (사진찍고 쉴거 다 쉬면ㅋㅋㅋ)

감천문화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마루.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멀리 사진 반대편에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도 보임.
정말 부산에서 젤 높은데 위치한 마을인가보다.

멀리 바다와 어울어진 감천문화마을.


어린왕자 안녕!!!

나를 희생해 만든 우물.
난 누구를 위해 댓가없는 희생을 한 적이 있었던가...


좁은 골목길에 놓여있던 옛날 게임기.
난 100원으로!!! 얼마를 벌었을까??

음... 코인 5개 정도??
여튼 계속 이기다가 지다 몇판을 한 뒤 내 손에 쥔 5개의 코인.
하지만 난 욕심을 부려 과자랑 바꿔먹지 못하고ㅠㅠ 결국 게임으로 코인을 다 날려버렸다는ㅠㅠㅠ
이날의 교훈은 욕심내지 말자!!!

미로같은 골목골목을 다니며 한발 한발 옮길 때마다 함께 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흐른다.

스템프투어의 가장 첫번째 장소로 나오는 커뮤니티센터 감내어울터. 나와 지인에게는 마지막이었던 곳.
목욕탕을 개조해 독특하다. 여기서 내리막을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걸어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사우나중인 할아버지. 시원하시죠!!!

감천문화마을 스템프투어 끄읕.


마무리는 마을고양이로.
이 동네 고냥이들은 신기하게도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많이 길들여진듯.
그래서 골목골목마다 마주치는 아이들이 반가웠다!

감천문화마을 부산여행 중이라면 산책삼아 한번은 와볼만한 곳인거 같다.



2014. 9. 2
해동용궁사
부산여행 이틀째. 해동용궁사로 향했다.
이번이 3번째 방문...

해운대에서 81번 버스를 타면 용궁사앞에서 내려주지만... 한참을 걸어가야하는 관계로 나는 늘 송정해수욕장앞에서 택시를 타고 들어간다. 택시비는 4000원 정도.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까지 걸어오는 방법도 있다. 부산 갈맷길을 이용하면 된다.

사실 이번부산여행의 모토는 안가본데 가기였는데. 이곳에 굳이 온 이유는... 하늘나라로 먼저 가버린 내 지인 때문이다.

그는 부산출신으로 힘들때마다 이곳에 온다했다. 그리고 지난 6월 바람이되어 우리곁을 떠났다.
언젠간 부산에 오면 꼭 들려서 명복을 빌어주고 싶었다.

한 2년만에 방문한 듯한데 입구에 성업하고 있는 가게들이 낮설게 느껴졌다. 쭉 늘어서 있는 택시들도.

전엔 택시없어서ㅠㅠㅠ 추운 바닷바람맞으며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고 거기서도 30분 넘게 버스를 기다렸다지.

하지만 용궁사는 그대로였다.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사찰.

그리고 뭐든 품어줄것 같은 곳이다.
이곳에 기도하면 소원하나는 이뤄준다던데. 내소원도 들어주시려나 모르겠다.


108계단. 절에 들어갈때는 내려가는 길이라 괜찮지만 올라올땐 살짝 힘들다는. 이 계단을 오르면 장수한다나...

108계단에서 바라본. 용궁사

나보다 튼튼한 다리로 계단을 오르내리던 백구. 내심 부러웠다.

용궁사 꼭대기에서 바라본 바다.

용궁사 꼭대기엔 이분이 계신다.
인사드리고 소원도 빌었는데. 들어주세요!!!



절 나오는 길에. 방류하는 곳에서 바라본 용궁사.
저 다리 밑에는 동전을 던지고 소원비는 곳이있다. 내 동전은 안들어감ㅠㅠ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다음에도 또 오겠지...
오빠도 편안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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