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

대마도를 다녀온 뒤.
일행들을 버리고(?) 부산에 정착.
친구네에 빌붙기 시작했다.

오후까지 늦잠을 자고 친구와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 방문.
처음부터 가려고 한건 아니고... 친구가 그 근처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저녁도 먹고 광안대교 야경도 볼겸해서.

부산오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이지만 올 때마다 감흥이 다른이유는 변덕이 심한 나 때문일수도.
늘 밤에와서 야경보고 밥먹고 커피만 마셨는데 오늘은 밝을 때 와 해질때까지 바다구경해따.



해질무렵의 광안리 해수욕장.
바다빛이 가을하늘과 어우려져 예쁜색을 내고 있었다.
한낮의 광안리도 예쁜듯하다.
해수욕장 인근의 아파트들을 보며 엄청 부러워 했다는...
이렇게 예쁜 바다를 매일 볼 수 있다니 나도 이런데서 살고 시프다ㅠ

광안리해수욕장은 역시 광안대교의 야경이 백미.
반짝반짝 빛나는 다리. 밤 10시쯤되면 다리 양쪽 희색을 띄는 전광판의 내용들이 바뀌면서 쇼를한다.

저녁먹은 뒤 한참을 앉아 바다소리를 들은 거 같다. 내 마음의 평온을 찾기위해 .

 

 

밀양 만어사 / 만어사 경석

 

전설에 의하면, 46년(수로왕 5)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왕이 불공을 드리는 장소로서 이용되었다고 하며, 1180년(명종 10)에 중창되었고, 1879년에 중건되었다. 대웅전 ·미륵전 ·삼성각(三聖閣) ·요사채 ·객사(客舍)가 있으며, 보물 제466호로 지정된 3층석탑이 있다. 미륵전 밑에는 고기들이 변하여 돌이 되었다는 만어석(萬魚石)이 첩첩이 깔려 있는데, 두드릴 때마다 맑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한다.

 

만어사의 경석의 전설.

가야 수로왕 5년(46) 가락국의 옥지(玉池)에서 살던 독룡(毒龍)과 만어산에서 살던 나찰녀(羅刹女)가 서로 싸워 뇌우와 우박을 내렸는데, 수로왕이 부처의 힘으로 이를 물리친 뒤 창건하였다고 함. 한편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수 많은 고기 떼를 이끌고 와서 미륵돌로 변하였다는 설화가 전함. 신라 시대에는 임금들이 불공을 올리는 장소로 이용됨

 

 

수만개의 돌들이 절 앞을 지키듯 꺌려져 있다.

한반도의 빙하기가 끝나고 형성된 너덜지대.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촬영차 들린 곳인데. 정말 미스터리하게.

돌을 두드리면 쇠소리, 종소리가 들린다.

만어사까지 구불구불한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해발 600고지를 올라가는 짜릿함이란!!!)

트레킹도 가능.

 

만어서 밑에 산닭백숙집도 최고!

 

 



바빠도 놀거 다 놀고! 술마실거 다 하는 섭이.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배가 한 말.

8월에 단 하루 휴가는 해운대에서!!!

해운대 파도는 정말 탈만함!!!
(워터파크보다 강력함!!!)

그리고 스마트한 세상을 경험.
손목에 차는 선불제 카드를 사면
파라솔, 돗자리, 튜브, 사물함, 샤워장, 음료수 등을 이용할 수 있음.
(카드로 할 경우 2만원 충전 하면 2인일때 거의 가능함)
-> 세상이 참 좋아졌음.

일단 생각보다 해운대 파라솔과 돗자리 튜브 해서 15,000원에 빌린 것 같은데..
(아니 만원이었나... )
생각보다 저렴해서 너무 좋았음.
(내 몹쓸 옛기억에는 동해쪽에는 튜브만 만원이 넘었던 것 같은데...)

이래 저래 힘들긴 했지만. 올 여름은 바다에 몸을 담근걸로 만족.

10월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다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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