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9월 초대장이 배포되었지만.
받지 못했다. 당연한 결과 이긴 하나... 어째 조금 서운하군;
이번달엔 포스팅도  많이 하고 좀 열심히 해보려 했으나 벌써 20일이 흘렀다.


변명 하자면 한달동안 해야 할 일을 20일 동안 끝내버린 정말 어이없는 스케줄과.
그에 상응하는 댓가까지... 정말 사람이 이럴 수 있는 걸까?


요즘엔 얼마까지 아니 얼마나 더 바닥을 맛 보아야 상처 받지 않을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난 아직 그 바닥을 치지 못해서 여린 인간인가 보다.
결국 상처 받고, 상처내고 그러고 살고 있다.
이러는 내가 참 한심 스럽다.


추석 연휴 인데-,
뭐 그렇다. 


추석 연휴 내내 대본 쓰라는 거지!!!
작가들은 그렇다 시간 주면 주는 족족 써먹고(딴짓하고) 마감이 닥쳐야 글을 쓴다.
그게 바로 나다.
글쓰기 싫어하는 사람은 작가를 하면 안 된다고 -> 선생님 왈!
근데 나는 하고 있다.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지.
그래도 다 쓰면 뿌듯하니까! 그거 하나 생각하고 달린다.
지지리도 못하는 주제에-!


아 정말 금요일 오전까지 하면 되는 일인데-! (따지고 보면!)
하려고 붙잡고 또 붙잡고 그러다 안 되서 포기했다.
나머지는 내일 쓰련다. 이틀동안 반 썼다.
저번에는 4시간만에 해치웠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람은 상황에 적응하나 보다
일주일 내내 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내일까지 다 써서 준다고 했는데-.


사실 그 인간이 내 원고 뜯어 고칠 시간 따위 주고 싶지 않단 말이다!!!!
나도 나름 자존심있는 작가라서 말이지-.


아 정말 자기 일이나 잘 하면 몰라도-.
그런 인간한테! 
그래서 나는 그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 이게 결론! 그래 다시는 그 인간하고 엮이지 않으면 되니까.


요즘 짜증나고, 화나고, 어이없고, 덩달아 재수까지 없다.
뭐 그랬으니까, 이제는 좀 달라지지 않겠어.


이게 다 모든 게 내 문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난 아마도 지금 이 일을 할 수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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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정리를 살짝 했다.

아 정말 옛것들이 나와서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나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배웠구나.
그때는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그리고 조금 챙피했다.
4년 전 그것을 난 발견하지 않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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