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쁠 때 여유를 부리는 척 하는 건 아마 나의 오랜 버릇인 거 같다.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

마음은 이미 조급증을 지나 불안 초초상태.
하지만 몸은 여유를 부린다.
이놈의 몸은 항상 마음을 따라가지 않아서 탈.

어쨌든 마의 3월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가-.
아 오랜 전화통화 끝에 결론은 나지 않고.
결국 핸드폰 밧데리가 나가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구차하게 굴지 않으려 했지만.
사람은 마음이 급해지면 구차해진다.
지금 내가 그렇다.

여유란 나에게 사치라는 걸 알지만-.
한 번 맘껏 부려 보고도 싶다.
지금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여유인건가...

오늘 정말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노트북 싸들고 도망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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