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6 왕십리 CGV with 박지인.ㅋ

은밀한 色,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 | 방자, 춘향을 품다

몽룡을 따라간 청풍각에서 기생의 딸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 몸종 방자. 도련님 또한 그녀를 눈여겨본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자신을 하대하는 몽룡의 태도에 적개심으로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버린다. 춘향 역시 방자의 남자다움과 자상함에 흔들리고, 마침내 방자는 춘향을 품게 된다.

  하지만, 신분 상승의 꿈을 접을 수 없는 춘향은 몽룡이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기 전 정인 서약을 맺고, 방자는 이를 알면서도 춘향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장원 급제한 몽룡이 돌아와 춘향에게 더 큰 출세를 위해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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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없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궁금해서 본 '방자전'

조여정, 김주혁, 류승범의 연기가 빛났다.
특히 조여정... 아마 조여정이 한 작품중에 최고가 아닐까.

노출, 배드씬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영화를 보면 사실 그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조여정도 인터뷰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방자전을 본 나에게 선배가 물었을 때.
춘향전의 색다른 변신이라고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반전과
스토리 구성이 탄탄했다고 극찬을 했으니까.

정말 '발상의 전환' 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닫게 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소소한 웃음의 재미를 주는 '방자전'은 욕심쟁이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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