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8~22 제주도 여행 - 1일

일정 : 성이시돌목장 - 금오름 - 한담마을해안산책로 - 이호태우해변 - ?? - 제주시 저녁 - 달파란게스트하우스

 

여행첫날. 부푼 마음을 가지고 떠난 제주도 여행.

이번엔 여행작가학교 동기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늘 제주도는 옳다. 그리고 나에게 새로움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4년전... 제주도에 처음 갔을 때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한 곳이다.

 

늘 제주 여행은 계획 없이 다녔는데.

이번엔 그녀들과 함께 해 그녀들의 일정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간 곳이 기억이 가물 가물 한 건 내 탓이기도 하겠지;

 

여튼 행복했던 시간여행을 다시 한 번 해 봐야 겠다.

 

여행전날, 대본을 던지듯 써 놓고, 떠나기에 바빴던 나.

새벽까지 마지막대본을 턴 여운을 남기기라 작정을 한 듯 여행은 뒷전, 술 마시기에 바빴다.

후배들과 거하게(?) 한 잔을 하고 술도 안 깬 나는 새벽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미친거지 미친거야..ㅋㅋㅋ

 

음주자라 탑승 거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안고! 공항으로 출발!

 

결국 나는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  항공권은 미리 준비하지 않아 여행가기 전주에 부랴부랴 예매했는데 처음엔 아시아나로 했다가 갑자기 소셜에 저렴이들이 나와서

아시아나 취소하고 저렴이로 갈아탐. 그래서 갈 때는 티웨이 올 때는 이스타 였던 걸로 기억.

알고 보니, 소셜에 지속적으로 티켓이 올라온다. 특히 여행가기 얼마 남지 않아 저렴한 것들이 계속 올라오니 소셜을 잘 활용하면 될 것 같다.

기억에는 왕복 6만원정도 들었던 걸로... (공항세포함 - 너무 싸서 깜짝 놀랐다는... 부산보다 싸다니... 제주 저가항공의 힘은 크다!)

 

제주공항에 도착 - 이날 브라질 월드컵 경기가 있었다.

7시 비행기였던 나는 경기 시작 시간과 겹쳐 보지 못했다는.

내가 보면 늘 비기거나 지니까, 안 보는 걸로 생각하며 쿨하게 넘겼지만...

제주공항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축구경기 관람 중. 결국 마지막에 본 나.... 우리나라는 비겼다지 아마;;;

 

공항에서 할 일이 있었다.

얼마전 카드지갑을 분실해,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었다.

제주도 오기전에 재발급을 했어야 하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못했다는....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임시면허증.

제주공항 경찰사무실에 가면 면허번호확인증을 발급해 준다.

이것과 신분증만 있으면 렌트도 오케이!

 

여행동반자들이 이미 렌트를 한 상황이었지만

토요일날 그들이 떠나고, 그날은 내 개인 스케줄이 있었던 차라. 렌트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미리 렌트 예약을 하지 못해.ㅠ 결국 제주도 도착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렌트를 해야만 했다.

다행이도 스타렌트카에 차가 있어서 제주 도착 후 예약완료!

 

제주공항에서 일행들과 만날 곳은 바로 오설록

제주공항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고, 나보다 이틀 먼저 여행을 시작한 일행들이 가까운 곳이라고 했다.

 

공항에서 오설록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30분에 한 대 인 듯)

배고프고, 잠도오고 해서 일단 편의점에서 빵과 커피사서. 공항벤치에서 흡입했다는... 힘들었는지 사진 한장 찍지 않았다고 한다...ㅋㅋㅋ

 

오설록에서 일행들과 드디어 조인!

나의 여섯번째 제주 여행이 시작 됐다!

 

나를 차에 실은 일행들이 달려간 곳은 성이시돌목장.

제주도를 대표하는 목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성이시돌목장가는길. 공항에서 비가 왔는데. 내가 제주에 온 걸 기뻐하는지 하늘도 슬슬 개고 있다.

- 이 길을 보며, 산티아고 순례길이 부럽지 않다고 생각 했다.

 

 

- 여기가 바로 성이시돌목장!

 

 

- 신난 그녀들 날아오르다!

 

 

 

 

 

 

 

- 성이시돌 목장에는 테쉬폰이 있다.

- 꼭 보고 가야 할 것.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있는 건물이다. 조금 관리가 안 되는 게 아쉬웠다.

 

 

 

 

- 이곳에서는 젓소 및 말을 키운다.

초원에 풀어 놓여진 말들. 자유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것일까.

 

 

- 말들아 안녕. 너희 너무 사이 좋아 보인다!

 

 

- 싸우지 말고 노는 거야~

 

 

 

- 약도를 보고 성이시돌센터로 찾아갔다.

- 생각보다 넓은 규모의 성이시돌목장. 제주에서 처음 오는 곳이라 조금 설레기도 하고. 아직 내가 제주의 가야 할곳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 목장에서 웨딩촬영하는 커플.

- 부럽지 않아!!! 하하하하하

 

 

- 성이시돌 센터.

 

 

 

- 성이시돌센터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이 목장우유 때문.

-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싱싱한 유기농 우유다.

- 그 맛은? 음... 생각보다 싱거워서 깜짝 놀랐다고 할까... (너무 서울우유에 길들여져 있었나 보다)

 

 

 

 

- 센터안에는 성이시돌목장이 생긴 이유 및 역사를 설명해 놓은 관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위치한 테쉬폰 미니어쳐.

 

- 성이시돌목장은 선교사들이 제주민을 위해 만든 목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주민들에게 방목을 하고, 양을 기르는 법을 알려줬다고.

   좋은 의미로 지어진 곳, 다음에도 우유 한 잔 하러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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