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한 때...;;
한승오님께서 이모티콘으로 활동 하실 때. 공연 모습.  
(이때는 보컬을 하셨음...)


얼마전 '예리밴드'로 슈스케3에 나온 모습을 보고 참 반가웠던 승오 오라버님.
(이렇게 쓰니 참 어색하다. 그냥 나에게는 이모부)

이 분을 안지 어언... 음... 한 4-5년 된 것 같은데.
한동안 인디 공연을 보러 다니지 않아서. 못 본것도 있고...
이모티콘으로 활동 했을 때 알게 되었다.

여튼 슈스케3 나오신 거 보고 마음속으로(이제 나서서 응원할 나이는 아니기에;;;ㅠ) 응원하고 있었는데.
TOP 10에 들어서 참 잘 됐다 싶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그럴 분이 아니었는데. 정말 슈스케 영상을 다 찾아봐야 하나.
그런 분도 아닌데.
사실 같은 일을 하는 입장으로써! 반성이 된다.

편집이라는 것이. 그 안에 내포한 의미가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지.
영상에 들어가는 자막 하나 나레이션 하나가.
출연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작하시는 분들께서! 생각해 보셨는지.

아무리 슈스케3가 예능이더라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웃음을 줘야 하고 악역이 있고 착한역활이 있어야 선과 악의 대결 처럼 보여
시청률을 빵빵 터트려야 겠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시청률 잘 나오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 받는 프로그램에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정말 한 사람을 바보 만드는 것은 정말 쉬운 게 방송이라는 것이라는 걸
지금 슈스케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는지 정말 모르겠다.

나도 같은 방송인으로써 참 부끄럽다. 너네는 그렇게 만들어 놓고 양심의 가책도 안 느끼니? 라고 묻고 싶다.
꼭 시청률과 재미를 위해서... 그렇게 편집을 하고 이야기를 몰아가고...
나쁜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건지... 방송에서 알아서 마녀사냥을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아마 만들었을 때 부터 그렇게 편집 방향을 잡았을 때 부터 알았을 것이다.
이런 논란이 있을 것이고 어떻게 대처할까. 라는 것까지.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아주 철저하게 계산적이니까.
하지만 아마도 이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멍청하시긴...
(이것도 계산된 건가? 알아서 나가고 화제를 만들려고?
하긴 방송을 위해서는 못할 게 없으실 분들이니까)

이제 사람들은 만들어내는 감동이 아닌 정말 출연자들이 만들어 내는 진실한 감동을
그리고 슈스케3에 나온 사람들에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는 것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 제발!!!  

방송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이모부께는 다시 일어나시라고!
쳇! 슈스케3가 아니더라도 인정 받으실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그의 실력은 이미 충분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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