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의 첫 나홀로 배낭여행.

동남아 일주를 위해 태국으로 고고씽.

공항에 사람이 이리 많을줄알았다면 조금 더 빨리올껄..

짐붙이구 입국심사까지 한시간 넘게 걸렸다.

나름 간만에 가슴이 두근두근했던 날.

뱅기타기전,아빠와 통화가 젤 기억에 남는다.
무뚝뚝한 나는 한달간의 배낭여행을 떠나는날 알렸다지.

딸 - 아빠 나 여행가
아빠 - 어디로?
딸 - 태국
아빠 - 어 언제와
딸 - 한 달 뒤에
아빠 - ...
딸 - 잘 다녀올께 
뚜뚜뚜

놀란아빠를 뒤로하고 다급히 전화를 끊었다.
왜인지는 아마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딱 한국스타일의 아버지를 둔 사람들은 말 안해도 알꺼다.
후폭풍은 내가아닌 엄마의 숙제로 남겨놓고 떠나는 거다.
엄마가 나 없는 동안 심심해 하지,않도록!


비행기 시간이 다급해
면세쇼핑도 못하고 바로탑승.

제2청사라고해야하나.
지하철같은거 타고가서 비행기타는 곳이 진짜 멀긴했다.
몇년전 일본갈때도 잘 이용했기에 지하철무사히타고 공항 안 헤메고 잘갔다.

복도석 달라고했는데 정말 비행기 중앙석을 줬지만. 옆자리 비어 있어서 만족했다.

비수기 여행의 장점!


부실한 진에어 기내식이후.
큰맘먹고 사먹은 맥주와 벤또.
비쌌지만,
잠도 안오고 피곤하니까 먹을 건 먹고싶은건 꼭 먹어야 하는 나니까!

타이거 맥주와 첫 만남.
하지만 친해지지 못했던 타이거 맥주.
다음번에도 그럴듯.
난 창이좋더라고ㅋ

무사히 태국 방콕 수와나폼 도착해서 유심끼고 택시타고 숙소찾아갔다.
진짜 장족의 발전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행블로거들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하고싶다.
유심만있으면, 검색하면 다나온다!
아주 디테일하게.

그래서 내 포스팅은,
내기억이 사라지기전에 대충대충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걸로!

수완나폼에서 택시타구 숙소인근에 내렸는데 불 꺼져있어서 쌈센거리 한바퀴 돌아서 찾아냈다.

체크인하니까 새벽 2시.

배고파서 혼자 편의점, 세븐일래븐가서 음료랑 빵이랑 사왔는데 그때 깨달았다.
태국의 물가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저렴하다는 사실을!
 
스팩타클하지도,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았던 첫날

2016.04.11 (D + 1) 태국 방콕
With 나




2014년 첫 해외여행

(뭐 1년에 꼴랑 한 번 가지만..ㅋㅋ)

 

캄보디아로 결정하고 비행기 티켓 예매하고

숙소 정하는 것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는 자유여행.

 

최근 내 자유여행은 일본으로,

오사카는 아는 동생이 유창한 일본어를 하고, 동생들의 계획에 내가 얹혀 가는 거라서

준비할 게 사실 별로 없었다.

알아서 준비해 주고, 난 돈만 되면 되는 상황

 

작년 일본 여행은... 도쿄에 사는 동생이 재워주고, 같이 놀아줘서

후배와 함께 갔지만 난 또 별로 준비할 게 없었다.

거의 무방비로 가서 현지에서 뭐든 해결 했다능.

 

하지만 캄보디아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8년 만에 여행을 함께 하는 죽마고우 친구와 나는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었던 것.

 

올해는 꼭 같이 여행을 가자는 약속를 지키고 싶었고.

여행지는 홍콩과 캄보디아 앙코르왓 중에 결정하자고 했을 때.

(홍콩을 경유해 앙코르와트에 다녀오는 것도 생각해 봄)

원래는 홍콩을 가자고 하던 친구가 급 앙코르왓을 선택함으로 인해

내가 2년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캄보디아 여행이 계획 됐다.

 

사실 봄부터 계획만 있었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친구와 나.

들쑥 날쑥 한 내 스케줄 때문에 항공권 예약도 못하고 있었다지...

 

내가 6월에 일을 그만 두기로 결정을 하고 나서 우리 여행은 급물살을 탔다.

초고속으로 비행기를 예약하고. (여행 한 달전에...)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에어텔이나, 여행사의 자유여행 상품을 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는 게 없었다.

(패키지나, 자유여행이나 가격은 왜 이리 비싼 거냐고!!! 일정도 짧고!!!)

원래 처음 계획은 8박 10일 정도 됐으나, 친구의 휴가가 줄어드는 바람

5박 7일이라는 휴가 계획이 드디어 윤곽이 잡혔다.

 

항공권은 경유냐, 직항이냐 를 두고 논쟁을 하던 중.

직항과 경유가 10만원 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직항으로 결정.

어차피 여행은 편안하게 다녀오는 게 좋으니까!

(사실...경유를 기다릴 체력이 안 되는 게 문제..ㅋㅋㅋ)

 

숙소를 알아보던 중에 가장 놀랐던 건 바로 호텔 가격.

우리나라 관광호텔이나 모텔 가격이면 4-5성급 호텔에 묵을 수 있다니.

이때 캄보디아의 물가를 몸소 실감함.

 

친구는 호텔을 선호, 나는 사실... 잠만 편하게 잘 수 있으면 상관이 없는 스타일.

하루는 꼭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고, 쉬고 싶다는 친구의 의견과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자는 나의 의견을 감안해서

2박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3박은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게스트하우스는 검색해 본 결과,

압사라 앙코르게스트하우스로 결정. 바로 예약을 했다.

+)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각종 바우처를 판매하고 있었고, 투어가 가능 했기 때문.

    투어 이야기는 나중에 올리겠음.

    분명 우린 호텔에서 투숙했는데 거의 매일 게스트하우스에서 놀고 있었다.ㅋㅋㅋ   

 

호텔은 몇 군데 물망에 올라와 있는 보레이 앙코르 호텔로 정함.

총 3박을 했고, 시설이나 수영장 조식은 다 좋았던 것 같다.

단 룸 컨디션은... 이것도 추후에 포스팅 예정.

 

일단 일을 저질러 놓고 보니, 여행일이 얼마 안 남아 있어서

마음이 콩닥콩닥.

 

캄보디아 여행 준비

- 비행기 (아시아나 직항) 70만원 (7월 8일 출발 14일 입국)

- 보레이 앙코르 호텔 3박 19만원 (2인 기준 더블 룸이었고 조식포함)

- 압사라앙코르게스트 하우스 2박 약 4만원 (2인 기준 - 조식포함)

 

캄보디아 여행 갈 때 꼭 챙겨야 할 것들!

- 선크림 (가능하면 지수가 높고 물에 강한 걸로, 캄보디아는 덥기도 덥고 습하다 무지하게)

- 챙이 넓은 모자 (햇빛을 가릴려면 꼭 필요)

- 얇은 긴팔 (너무 타니까 차라리 긴팔을 입고 다녔다;;)

- 선글라스 (햇빛이 강해도 너무 강하니까...)

- 마스크 (굳이 안 사가도 되지만 뚝뚝이 타고 갈 때 유용하다, 씨엠립 시내는 참 먼지가 많다..ㅠㅠ)

- 모기기피제 (난 얼마 안 물렸는데 내 친구는 헌혈 제대로 함)

- 보온병 (난 진짜 이거 안갖고 갔으면 울었을 것임, 보온병에 얼음과 물을 넣고 다니면 하루종일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 손수건 (목에 타지말라고 두르기도 하고 손목에 둘러 땀닦기도 하고)

- 여벌 옷 - 가서 사입는 것도 괜찮아요 꼬끼리바지, 알리바바바지, 가격 정말 저렴하고 시원하고 좋음 강추!)

(단점은 한국에 오면 입고 다니기 민망할 뿐...)

- 환전 (기본 달라로 해가면 됨. 550달라 가지고 갔다가 6달러 남겨갖고 옴)

- 세면도구들 (굳이 귀찮으면 가서 사도 됨 - 럭키몰 가면 다 팔아요!)

 

* 참고로, 캄보디아 아이들 주려고 사탕,사가시는 분들 많은데 저도 사갔었는데 제가 다 먹었음돠.

현지에서 만난 가이드가 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좋은 게 아니라고...

자립심이 없어진다고... 절대 아이들이 파는 물건도 사지 말라고... 차라리 연필을 사갈껄 후회함.

근데 솔직히 나중에는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음.

아이들이 물건 안 사고 지나가면 뒤에서 욕을... 도대체 어디서 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 전 책 2권 가지고 갔는데! 둘다 거의 안 읽음.

시간 나면 자고 수다떠느라 바빠서...ㅋㅋㅋㅋ

한가하게 여유 부리신다면 책도 괜찮은 거 같음.

 

* 가이드북은 앙코르와트 네비게이션 참고를 많이 함.

하지만 절대 다 믿지 말것. 잘못된 내용들이 상당히 많아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현재 나온 가이드북중에 가장 잘 되어 있는 가이드북인 건 맞다.

앙코르와트 네이게이션 신봉자였던 내 친구는 여행 이틀만에 책에 대한 불신이 생김.

난 원래 가이드북을 믿는 편이 아니라... 뭐 참고할 만한 것들은 잘 보고 다녔다.

늘 가방에 들고 다녔지만 여행 3일째 이후에는 꺼내보지 않았던 것 같다.ㅋ

( 그 뒤에는 가이드와 함께 다녀서 그랬을 수도 있음...)

 

뱅밀리아는 알포인트의 촬영지가 아닙니다!!!

(내가 능력자라면... 제대로 된 앙코르왓 가이드북을 쓰고 싶어졌었다...)

 

 

// 다음편은 본격적인 여행기로!!!

 

 

 

 

2012. 12. 19  - 4박 5일 간사이 여행

1일 - 오사카 공항 및 난바지역 점심

 

2012년. 12월 19일은 바로 대통령 선거일.

이날 그네님께서 대통령이 되신날.

 

굳이 이날 여행 날짜를 잡은 이유는 없으나.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6시 땡과 동시에 투표를 하고 공항으로 출발.

 

왠 사람이 그리 많던지... 결국 비행기 타기 전까지.

공항에서 릴레이 달리기...ㅠㅠ

 

면세점 쇼핑은 커녕.

미리 주문한 물건들 찾아서 비행기 타기 바빴다.

결국 인천공항 면세에서 구입한 것은 담배한보루가 전부; 뭥미.ㅠㅠㅠ

 

정말 한 7년만에 해외여행으로 들뜬 나는 오랫만에 와 보는 인천공항이 신기하기만 했다.

제2 청사라고 해야 하나...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는 곳까지 생김.

여튼 엄청 멀다.ㅠㅠㅠㅠ 미리 타지 않으면 비행기를 놓칠 수도...

 

결국 우려하던 일이 생겨... 내가 탄 비행기를 놓친 사람이 생기고 말았다.

그 사람 짐 내리느라고 10분 정도 연착-_- 

차라리 태우지 그게 나은 거 아니냐고-_-

 

우여곡절 끝에 일본 간사이공항으로 출발!!!

 

 

+) 여행을 다녔던 계획표 분실.

내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두었던 여행 코스 및 여행 경비 계산 내역은 핸드폰 고장으로 인해 싹다 날려버린 탓에

사진과 함께간 지인들의 여행기를 훔쳐다가 쓴 포스팅.ㅋ

 

 

비행기가 연착되는 동안 건너편에 보이는 비행기 한 컷!

드디어 실감이 나는 구나...

 

 

 

 

 

- 공항 도착전 물에 비친 비행기.

 

-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또 달리기.

짐도 무거운데 그래도 달리기.

시간 맞춰 지하철(?)을 타야 했기 때문에...

연착된 비행기 덕에 공항 구경도 못하고 정말 패스 들고 뛰기 바빴다능;;;

 

 

 

 

- 숨돌릴 틈도 없이. 탄 지하철(?)

- 일본 여행이 처음인 나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

근데 이 차량은 좀 낡았다,

 

- 일본은 지하철 노선이 참 복잡복잡하다.

오사카에서도 정말 일행들이 날 붙잡아 주지 않았으면... 난 미아 될뻔;

일본어 한 마디도 못하는데 말이지;;

 

- 우리가 잡은 숙소로 가는 길.

정말 숙소까지 숨도 안 쉬고 뛰어 온 느낌;;;

 

- 여행 다녀온지 4개월 만에 여행 책자를 뒤져 보니 난카이선과JR이 있다는데

나는 간사이쓰루패스를 이용해 난카이선을 타고 갔다,

숙소는 도부쓰엔마에 (내가 유일하게 외우고 다녔던 역;;; 그 다음엔 난바역; 하하)

그런데 난카이선은 거기에 안 서고 좀 걸어가면 신이마미아였나... 거기서 내려서 걸어감

 

- 숙소는 선플라워호텔. 하루에 1인당 1100엔!

이건 기적에 가까운 가격인데. 같이간 지인이 자주 가던 곳이라 할인 받았다고.

숙소사진은 어째 하나도 없지만... 이곳은 저렴한 대신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이다.

8층이던가... 여자만 쓰는 층이있고..

샤워실은 1층 공용... 화장실은 각 층마다.

우리가 묵은 방은 침대가 아니라 바닥이었다.

일본은 바닥난방을 안 하는 거 같던데... 바닥보다 위에서 따뜻한 바람이.

방은 작았지만 묵을 만 해서 좋았다

 

3명이서 잤는데

1인용 이불 세개 펴 놓으면 방이 꽉 찬다.

그래도 잠만자니까! 겨울이었지만 난방 잘 되고 따뜻한 물 잘 나오고! 그럼 된거 아닌가.

 

 

 

 

 

-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난바로.

 

 

 

 

- 사람이 복작복작.

우리나라의 명동과 비슷한 듯...

 

 

 

 

- 일본에 많이 있는 드럭스토어

- 먹을거 화장품 약까지 없는게 없는..ㅋㅋㅋ 

- 지름신 강림하신 곳이기도 하죠;;

 

 

 

 

 

 

 

- 도톤보리

- 점심을 먹은 곳인데. 거리 사진만 있고 정작 제가 간 라면가게 사진은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

- 오사카에 있는 동안 2-3번은 간 것 같아요

- 아 여기가 일본이구나 한국과는 다른.ㅋ

 

 

 

 

- 도톤보리에 쓰타야

- 음반, 책을 파는 매장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여행 마지막날 이곳에서 저는 지인이 부탁한 CD를 구입했어요

 

 

 

 

 

 

- 호젠지요코죠

일본 오사카의 옛모습으 발견할 수 있는 골목 (이라고 책에 나와 있습니다)

낮이라서 그런지 한가하기도 하고...아담한 옛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함께간 동생 말에 의하면 밤이 더 예쁘다더군요. 하지만 밤에는 가보지 못했다능;;;

 

 

 

 

- 우리를 유혹하던 식당들.

- 다음에 또 오사카 여행을 와야 겠어요.ㅋ

 

 

- 우리가 찾아갔던 라면집. 카무쿠라 라멘

- 입구 자판기에서 메뉴를 골라 쿠폰을 구입한 뒤 들어갑니다.

- 들어가서 쿠폰을 내면 음식을 갖다 주는 시스템

(일본에는 이런 곳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따로 주문 받을 필요도 없고, 계산할 필요도 없고 좋은 거 같아요)

 

 

 

- 내 앞에 놓인 파무침(?) 과 양념통들.

- 여행 하는 내내 김치가 그리웠던 섭짱, (하지만 일본 김치는 먹지 않았다는;;;)

- 김치대신 막우 먹었음;;;

 

 

-

 

 

- 배고프다.

- 제주항공을 탔는데 밥을 안 준다.

- 대신 빵과 음료.... 그거갖고 성이 차겠냐고!!!

 

 

 

 

- 내가 주문한 라멘

- 음... 메뉴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반숙 계란이 들어 있는!

 

 

 

- 이 반숙계란 독특 했다.

근데 계란 냄새가... 반숙이라 그런가.

 

일단 밥을 먹었으니 본격적인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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