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9. 04 with sm
부산여행의 마지막 저녁을 먹기위해 들린 자갈치 시장.
늘 활기가 넘치고. 생선도 넘친다ㅋ
억척 부산아지매를 만날 수 있고 골목 한쪽에는 곰장어집이 한쪽엔 생선구이 집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자갈치 회타운도 있다.
이곳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생선구이를 먹기위해서!!!

1년에 1.2번은 가게되는 부산이지만 그리고 오게되면 늘 들리는 코스인 자갈치 시장. 이번에도 두번이나 들렸다. 한번은 부산 온 첫날 회먹으러 그리고 마지막날 생선구이 먹으러ㅋㅋㅋ

낮보다는 저녁때가 더 정겹다.
그리고 생선이나 해산물을 떠리로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부산 명물 빨간고기.
구워먹어도 맛있고. 조림해먹어도 맛있는데 서울에서 도통 찾아볼수 없는 녀석ㅠ

사진은 흔들렸지만ㅠ 다양한 해산물들

역시 부산은 바다의 도시.
생선들이 싱싱하다.

자갈치 시장 구경을 하다가 들어간 생선구이집. 전에 방송했던 곳이기도 하다.

먹다가 찍어서ㅠ 허름하지만 그래도 한상차림. 우린 생선구이 소자를 시켰다.


빨간고기. 갈치. 가자미. 고등어.
생선만 먹어도 배부를듯.
비린내 나는 걸 잘 안먹는 섭짱이지만 바삭하게 구워져나와 하나도 안 비리고 생선들도 완전 실했다.
아마 내생에 이렇게 많은 양의 생선구이를 먹는 건 처음인듯... 하지만 싹싹 비웠다는 넘 맛나다ㅠ

선지국은 덤이다. 콩나물이 많이들어있어 시원하다.

가격표. 이집은 2대째하는 집이다.
부모님이 하던것을 삼형제가 이어 받아서 하고 있다. 친절하고 맛있는 곳 부산 왔으면 생선구이 좀 먹고 가야지ㅋㅋㅋ



부산 남포동에 맛집으로 유명한 18번완당집.

완당을 먹으러 친히 서면에서 남포동까지 행차했다.

내가 아는 부산 지인이 (현 울산거주) 부산가면 완당은 꼭 먹어보라면 극 추천했던 메뉴.

완당하고 유부초밥세트와 덮밥을 시켰다.

완당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얇은 피로 만든 한입에 쏙 들어가는 물만두 같은 완당은 입에 착착 붙다 못해 살살 녹는다.
그리고 시원한 국물은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

깔끔한 그 맛에 반하고 말았다.

유부초밥과 김초밥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고.
덮밥도 너무 짜지 않고 달지도 않고 적당한 맛.

남포동 가면 먹을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부산 상해거리(차이나타운)에 가기전.
인터넷으로 맛집을 수배(?) 했다.

그래서 내 눈에 딱 들어온 곳이 바로 삼생원.
중국식 콩국을 판다고 했다.
전에 대만에 갔을 때 먹은 콩국을 생각하며...
부푼 가슴을 안고 찾아갔다.

오후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고...
화교로 보이는 분들이 계속 왔다갔다해서 괜히 긴장...
(다들 중국어로 대화를 하셔서.ㅠ)

왠 여자애 하나가 와서 콩국을 시켜서 그런지 그분들도 조금 의아한 표정이었다.
테이블에 손님이라고는 나 혼자; 뻘쭘 했다.

여튼 주문한 콩국이 나오고... 콩국은 따뜻했다.
소금, 설탕으로 직접 간을 맞춰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튀긴 빵을 얹어 먹으면 오케이~
튀긴빵을 콩국에 폭 절여(?) 먹으면 고소하니 맛있었다.

콩국말고도 만두 및 계란빵을 먹고 싶었으나..
혼자간 관계로 다 못먹을 것 같아서 패스~

콩국은 진하고 고소했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듯.
진한 콩국 한 그릇에 배와 마음 모두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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