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그림그리는 게 재미있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숨 쉴 틈을 찾아주는 것일 수도!

한달에 두번 리모가 해주는 드로잉 수업도 너무 좋고.
그림 그릴 때 집중하는 시간도 좋다.

아직 명암이나 공감각적인부분들. 그리고 디테일한 건 못하더라도 그냥 내 마음대로 그리면 된다니 그려 보련다.

처음 간 서촌.
그리고 옛집이 생각났던 대오서점.
하루종일 앉아 놀고 싶은 곳이다.

덕수궁 중화전.
한옥어렵다ㅠ

대학로 별다방 미쓰리.
아 정말 못그렸다.
처음 그려본 건물이라 애정이 간다.

내가 늘 가방에 갖고 다는 내 안경.
일할때 운전할 때. 공연볼 때 꼭 필요!
그래서 언제나 고마운 물건.
내 눈이 되어줘서 고마워

이건 좋아하는 컵 음료 그리라는 과제로 그린건데 아 내사랑 카스.

물빠진 대이작도 큰풀안 해수욕장.
차가 지나간 흔적. 물이 빠진 흔적들...
그리고 바닥을 드러낸 갯벌.
멀리 보이는 풀등.

나만 아는 곳.
내가 본 곳.
내가 느끼는 걸 그린다는건 행복한 일이다.

이제 그림을 그리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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