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짱의 기억 저장소

2014.09.23
실로 오랫만에 서점에 다녀왔다.
음.... 나는 책은 좋아한다. 약간의 욕심도 있고. 하지만 서점에 가기보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발길을 끊은지 오래된 거 같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한달에 한 두번은 종로에 와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를 놀이터 삼아 놀았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랬다규!!!

그때는 친구랑 서점에서 책보고 놀고... 인근 맥도날드가서 햄버거 사먹는게 일종의 놀이였고, 주말에 하는 외출이기도 했다.

고등학교때는 교보앞에 헌혈의 집이 있었는데 헌혈하면 문화상품권도 주고 음료도 주고 초코파이도 주니까!
그리고 헌혈증 학교에 내면 봉사활동으로 인정도 해주고.
여튼 일석 다조의 혜택으로 자주 했었던 기억도 있다 문화상품권받아서 책사는데 보태고 남은건 용돈으로 쓰고. 뭐 나름 웃푼 기억ㅋㅋㅋㅋ 교보앞 헌혈의 집 간호사언니가 날 기억할 정도었으니까~

이런 저런 추억이 많은 종로의 서점들.
지금은 그때와 달라도 너무 달라져 올 때마다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이건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듯.

교보문고 입구가 새롭다.
옛날에는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고 계단을 통해들어갈 수가 있었는데...

내가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온 이유. 입고된 이 책을 바로 보고 싶어서!!!

내가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작가로써 존경하고 본 받고 싶은 진우석 작가님의 책이 나왔다!!!
꺄악!!!!

이름하여 '트레킹바이블'
대한민국 트레킹의 모든것.
400개가 넘는다는 우리나라 걷는 길 중에 최고만을 뽑아 놓은 듯 하다.

책리뷰는 조만간 다 읽으면 할 예정!!!

책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청계천 산책!!!

날도 좋고 마음도 따뜻해진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