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품은 주산지.

지나가는 가을이 아깝다.
내년엔 또 오겠지...

2015. 11. 8
With 여작교 동문회




몇주전 속초에 출장을 다녀왔다.

지금 도루묵 양미리가 제철!!!

1년을 기다려야 먹는다는 알의 맛 도루묵 양미리 구이를 맛보러 동명항 옆의 포차골목을 찾았다.

어떤음식이든 당근이지!!! 를 외치며 해줄 것 같은 이곳 '당근포차'이다

숯불에 구운 도루묵, 양미리 맛본 사람만이 안다며...
나는 미끈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양미리에 한표!!!
(사진이 없다는 것이 함정ㅠㅠㅠ)

이집은 기본안주로 간장새우가 나오는데 정말 맛난다.
(이것도 사진이 없네ㅠ)
리필도 해준다!!!
그런데 본 메뉴 나오면 리필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음식이 맛있어서 간장새우를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숯불에 적당히 구운 양미리와 도루묵.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하는것이 노하우!!!

이집의, 특급메뉴 털게탕.
털게가 이렇게 맛있는 건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규!!!
살도 많고 속도 꽉찬 털게.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동해산 골뱅이로 만든 골뱅이무침.
골뱅이 똥이라 불리는 내장도 넣어준다. 똥맛은 직접 먹어보시길...

매콤새콤하고 통조림 골뱅이가 아니라 쫄깃한 진짜 골뱅이 맛을 느낄수가 있다.

알을품은 도루묵.
12월이 가기전에 먹어야한다.
안그럼 알이 질겨져 고무같아 먹을수가 없다ㅠㅠㅠ
도루묵 알은 톡톡터진다 그리고 미끈한 진액이 입안에 맴돈다.
알은 내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살은 보들보들 맛난다.

속초에 오면 꼭 들려야할 포장마차골목.
술 한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밤이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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