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투어를 가겠다고 나섰다.
 
진짜 여행와서 아프면 엄청 서럽다
아주마니 서럽다ㅠㅠㅠ
진짜 여행온지 4일만에 집에갈까 격하게 고민할 뻔.
나름 걱정해준 모든이들 덕분에
살아났지만.

특히 한인식당에서 받은 태국해열제는
진짜 짱이었다.

약 케이스 갖고가서 산뒤에
여행중에 몸살끼있으면 꼭 먹었다.

여행기간중 지사제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은 약일것이다.


난 동배송크란을 신청했고.
치앙마이에 도착하자마자 앓아누웠다.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자고 일어나니
치앙마이 송크란이 끝나있었다.
방콕에서 이틀간 너무 격하게 놀았나보다ㅠㅠ


덕분에 이틀간호텔에서 꿈쩍도 안했고.
잠시 송크란삼겹살파티에 갔다가.
아파도 다음날 투어는 가겠다며
도이수텝과 온천간다기에 번쩍 손을 들었다지....

삼겹살과 맥주 무제한 파티는 신청만하고 밥도 못먹고...
숙소로 돌아와
겨우 얻어온 약먹고 제발 열이 떨어지기를 빌고 또 빌었었다.

다행이도 열이 좀 내려
시간맞춰 동배분들과 출발~

단체로 미니밴 2대빌려서 편안하게
왔다갔다했다.
도이수텝 멀고 멀다ㅠ


30분쯤갔나
1시간쯤 갔나
좀 자고일어났더니 도착.




입장권과 엘리베이터 티켓
가격은 30바트였는지 50바트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도이수텝은 산꼭대기에 있는 사원이다.
사전정보 하나없이 무작정 갔는데.
동배에서 만난 친구가 설명해줬다.
.









태국의 사원들은 다 화려하다?
여기가 처음이라 난 잘모르겠지만 그러하다고 한다.
치앙마이가 태국의 사원의 도시라는데
그흔한 타페게이트 인근의 사원들하나 돌지않았으니.... 알수가없다.

여기서 여담인데,
차앙마이 6박 7일 있었지만
내가 간 유일한 사원이 바로 도이수텝이다.

일주일동안 모했냐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다.

감기때문에 자고 또 자고
낮잠자고-_- .맥주먹고 또 자고-_-
이게 내 일상이었으니까ㅋㅋㅋㅋ

여튼 도이수텝 화려하고도 화려하다.
왕궁보다는 화려하진 않지만....



사원한쪽에서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
나도 소원빌었는데,
무사히 건강하게 여행마치고 집으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이제야 말이지만 사원갈때마다 빌었다.
나의 무사안녕을...
그래서 한달만에 무사히 컴백홈!




와불찍은거다.
누워있는 불상!
찍으면서 진심 나도 눕고싶다고 생각했다ㅠ





종을 울리면 제 소원들어주나요.
집으로 무사귀환하게 해주세요...
감기 얼른 낫게 해주세요....







본 사원을 나와서
사원을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돌았다.
그늘에 쉬어갈수도 있는데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이긴건
내 미열.

열나니까 으슬으슬 추워서 햇빛이 따뜻하다고 동남아에서 처음 느꼈다.





도이수텝이 유명한이유는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하고 있다고해서라던데,
이 흰코끼리 등에  사리탑에 보관해서 갖고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부처님 사리를 갖고온 희코끼리.
늠름하구나





원래 날씨가 좋으면!
치앙마이가 한눈에 보인다던데.
치앙마이가 보일락말락.

여행기간 내내 건기여서
파랗고 구름둥둥 떠 있는 맑은 하늘을 본적이 거의 없다...

동남아 하늘은 늘 저상태였다ㅠ







나무에 가린 사리탑.
건물들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도이수텝 엘리베이터.
이거타면 금방가는데.
안타면 계단으로 왔다갔다 해야한다고,
아무리 절약하는 배낭여행자라지만
때양볕에 등산은 무리.
(내가 굳이 힘들게 해야할 필요를 못느낌)


잘타고 올라갔다가
잘타고 내려왔다.






도이수텝 입구의 불상들.



도이스텝 구글지도 클릭!
 도이수텝

나 이밑에 긴글썼는데
망할 티스토리라 씹어잡수심ㅠ

가는방법 모른다.
나는 단체로 미니벤빌려갔으니...
여행사 투어도 있고 오토바이 차렌티 썽태우같은 다양한방법으로 갈 수 있다.

꼬부랑 길이니 오토바이는 비추한다.




2016.4.16
with 동배사람들

내가 처음으로 탄 수상버스.
태국의 대중교통중에 하나이다.

방콕은 강을 따라 버스정류장이 있다.

숙소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수상버스정류장이 있었다.

왕궁을 가기위해 길을 나섰는데
그것이 나의 판단미스였다.

이날은 쏭크란 전야제었고.
동남아는 건기였고.
무지더웠다ㅠㅠㅠ

버스정류장 못찾아서
너무 멀리간 덕분에 강가산책은 덤으로하고 탄 수상버스.




수상버스표
14바트이다.

현금내고 타면 13바트내면된다.
버스요금이 우리나라로치면 500원정도인셈인데.
태국의 물가가 확 실감난 순간이다.




나름 여행객인 나에게는 관광온듯했던 수상버스이다.
타면 바람도 시원하고.
주변구경도 할 수있어서 딱 좋았다.

꼭 내가 갈 정류장번호 외워서 잘 보고내릴것.

안그러면 이상한데 내릴수도 있으니까!

나는 왕궁 갈때버스표 샀고,
올 때는 현금내려고했는데
버스차장언니가 안 받았다.

어글리코리안 안되려고 꼭 내려했는데
차장언니 내가 13바트를 주자 다시나에게 돌려주고 인사하고 가서 개당황.


나 너무 불쌍해보인거니ㅠ

여튼 사람많을때는 잘 안받고
안내는 사람도 많다던데 그러지들 맙시다아~


2016. 4. 12 (D +2) 수상버스
나혼자!







태국에 도착하고나서 안 사실.
이날부터 송크란 전야제라는 것이다.

나는 치앙마이에서 하는 동배 송크란을 신청했었는데 14일부터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4월 13일~15일 3일간 축제였으며, 내가 첫일정을 시작한 12일은 전야제로 카오산이 시끌시끌했다.

나는 방콕 카오산과 람부뜨리에서
12일 전야제와 13일 축제 첫날을 즐겼다.

전야제날 풀호스텔 사장님이 삼겹살파티하자고 해서 참석!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삼겹살&술을 먹고 카오산로드로!
(이자리에서 숙소분중 한명한테 저렴한가격에 물총도 겟했다.)

송크란은
우리나라 음력 설과 같다고 한다.
새해의 안녕과 복을 비는 축제라고 보면 된다.
이 기간에는 태국 전역 외에도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도 새해맞이 물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세계의 축제 중에서도 손꼽히는 태국의 쏭크란 축제른 내가 즐기고 그 속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기 마련인데, 얼큰하게 술도 한잔했으니 뭐 완전 씐이 났다.
 

언제해보고 안해본 물총싸움이던지,
마음껏 물을 뿌리고 맞으며
온몸으로 축제를 즐긴 것 같다.



물총은 필수!





람부뜨리.
온통,물바다 그래서 행복한 송크란.



밤이되면 거리전체가 클럽으로 변하는 카오산로드.


방콕은 사람들이 모이는 특정지역에서 축제가 열렸다면 치앙마이는 도시전체가 들뜬느낌이었다.

방콕을 뒤로하고
송크란을 즐기겠다며 치앙마이로 떠나온 나. 치앙마이는 새로운 느낌이어서 잠시 내가 흥분할뻔 했지만 전날 송크란의 휴유증으로 열감기가 납시어 나의 첫 송크란은 방콕에서 끝이났다.

호텔에 들어가서 이틀자고나왔더니
송크란이 감쪽같이 끝나있었다는....

사진은 숙소오면서
택시안에서 남긴 것!



치앙마이 공항에서,
치앙마이 타페게이트로 향하는 길.
송크란을 즐기는 사람들로 길이 꽉 막혔다. 덕분에 택시요금은 정찰제로 나 무려 400밧이나 주고 탔다규!













안녕 송크란 다음에 또 만나!




2016.04.12~14 (D+4) 송크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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