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들려 병원갔다가.
올레매일시장가서 오메기떡 사서 남원으로 출발.

남원부터 위미항까지 8km
올레 5코스 일부를 걸었다.

언제나 걸어도 좋은 큰엉해안경승지.
근데 여기빼면 다 별로ㅠㅠㅠ

한반도지형 인증샷도 또 찍었다.

중간에 달파란게스트하우스 카페에 들려
미숫가루 한잔도 했다.
다음엔 하룻밤 묵어야지

올레 5코스는 좀 지루하다.
아직 6km가 남았지만 뭐... 일단은 그런걸로.



1.2월에 동백나무 군락지는 볼만할듯.

며칠 열심히 걸었더니 발바닥이 넘 아프다.
그리고 다리도ㅠㅠㅠ

제주에서 더 머물고 싶은데 그건 내 욕심이겠지...





일출보고 다시 잠들어 늦잠자고-.
게하 옆 펜션 사장님과 두시간의 수다 (결과물은 얼굴탔다며 팩 3장과 커피 단감 얻어먹고 통나무펜션 구경까지함)로 인해 오전시간이 다 가고.

뭐하지를 고민한 결과, 서귀포향토오일장이 열린다는걸 감지! 이거야라고 생각함!

이유는 엄마가.... 이번 제주도 여행을 탐탁치 않아 했는데 (여행온 다음날이 엄마생신) 삐진 엄마를 달래주기 선물 겸 물질적인 아부를 위해서다.

지난 6월 서귀포향토오일장에서 구입해준 고등어가 맛나다며 또 주문해먹을까 고민하던 엄마가 생각났기 때문.

오일장가면 먹을것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으니까 배채우기도 좋고 시간때우기고 좋다.

엄마선물보내고, 감염색스카프도 두개사고-. 귤도 맛보고 쇼핑완료!!!

숙소오는길에 강정마을에서 7코스 끝지점 월평마을 송이슈퍼까지 5키로를 걸었다. 점점 해가져서 사진이고 나발이고 무서움에 폭풍질주함ㅋㅋㅋ

저녁은 사장님이 장기투숙한다고 사주심 각재기조림 멜국 맛났다ㅠㅠ

근데 나... 언제집에감ㅋㅋㅋ








좋은날씨 올레를 걸으려다...
게하에 영실가시는 분이 있다하여~
영실로 향함.

내 여행에 정녕 계획은 없단말이냐-_-

제주에 오자마자 영실에 단풍이 들고 있다는 제보와
진작가님의 "영실단풍 죽이지!!!"
라는 말이 생각나 이번에 꼭 가야지 라고 마음 먹었던.


그래서 가을을 입은 영실을 기어코 다녀와 버렸다.
영실에서 어리목까지 가을이 오기 시작한 한라산은 걷는 내내 날 유혹했다.
덕분에 내몸은 퉁퉁 부어버린듯... 천근만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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