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폰 사진은 이거 달랑 하나;;

기다렸던 프라이드 관객과의 대화
이날 난... 1막은 버리고 관대 때문에 친한동생도 버리고ㅋㅋㅋ

출연진과 연출 작가가 함께했다.
오종혁 정상윤 김지현 김종구 배우.

다른 내용은 이미 휘발 되서 없고-.
마지막에 상윤배우가 한 말 중.
병원씬 이야기 중.
필립이 치료를 받고 나서 우연히 올리버를 본다면, 사람은 기억과 각인이 되는 동물이라 본 순간 치료받은게 생각나서 아무리 반갑고 좋아도 구토를 할 것 같다고. 그래서 필립이 불쌍하다고.
그래서 난 심쿵했다지 아마....

아 이 연극은 볼 때마다 박제하고 싶을 정도다. 그런데 남은 티켓이 없다는 게 함정.

11시에 공연이 끝나고 1시간 넘게 이어진 관대... 3시간 공연. 1시간 관대
극장을 나오니 다음날 이었다.

다음에 극을 보면... 난 좀 더 깊어지겠지...


2014.09.18 프라이드

2주만에 관람. 상윤필립은 처음 봄.
근데 과거랑 현재가 구분이 없고. 너무 나른하고... 올리버나 실비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지 않아서 실망...

역시 소진실비아는 사랑스럽고 솔직하고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종구배우도 세가지 역할 너무 잘 소화!!! 나치가 제일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다.

감정이입 잘 안됐어도 마지막 씬에 미안해 한마디에 내가슴은 심쿵.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다고 한다.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당신이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난 또 보러 가겠지...;;;
2014. 08. 23 pm 3:00
인터파크 트친 초대로 당첨되어 보게 된 더 로스트.
무료공연이 당청되다니 이런 행운이... 라고 생각하고 보았다. 난 당첨운이 지지리도 없는 편이긴한데... 가끔 욕심없는 극은 되는거 같다.
봄에는 관객모독 당첨되서
보았다능...

여튼 1인 2매라 지인꼬셔서 관람.
수현재시어터는 첨인데 7열부터 단차가 있다.
5열을 받은 나는 요리조리 보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잃어버린 기억. 시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때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뭘까 했는데 어쩌면 나도 쉽게 잊고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뒤돌아서서 잃어버리고 다시 찾지 않는것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그때 그 순간들.
몇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이야기 사이에는 교차점이 있으니 배우들의 대사를 잘 곱씹으며 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잃어버린 그때는 언제일까.
아니면 아직 오지 않았나 고민하게 되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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