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5일
아침 일찍 대본을 넘기자 마자.
여행 준비를 마치고, 김포공항행.

김포공항에서 부산가는 비행기를 탔다.
나는 분명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예매를 했는데.
(*참고 - 아시아나 마일리지 탑승권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되고.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리지 사용,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로 1만원 정도 결재하면 된다.)
에어부산과 공동운항이더라고...
에어부산은 처음 타 보는 거라 약간 긴장.
사실... 아시아나보다 자리도 불편하고, 비행기도 쬐금했다.ㅋ

비행기 사진 인증!!!

분명 타고 갈 때는 날이 밝았는데.
도착하니 밤이었다. 기억에는 5시 30분 비행기 였던 것 같다.

일단 부산에서 나의 잠자리를 제공해 줄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서면으로 공항버스 타고 갔는데.
정말 차 막혔는데도 김해공항에서 서면 롯데호텔 앞까지 30분 밖에 안 걸림.
가격은 5천원, 공항버스는 비싼 만큼 기사님들도 친철하다.ㅋ
내짐 다 내려줬어!!!!(작은 거에 감동하기는...)

지인과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서면이 촌닭집!
무봤나 '촌닭' 이라는 집이었다.
내가 부산 가기전 촌닭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ㅋㅋㅋ
서면에서 만나기로 한 것도 촌닭 때문이었다.
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촌닭 먹으러 갔단 말이지!!!!

그래도 씌나고 좋았다.
여행 온 기분.

촌닭은 달면서도 매웠다.
서울에 촌닭잘하는 집 아는데.
그집이 더 맛있다;;;  (나중에 다녀와서 포스팅 하겠슴)
그리고 위에 사진 중 막걸리 처럼 나온 건 막걸리가 아니라 누릉지.
촌닭에 누릉지 환상의 궁합이다.
누릉지 팔려고 일부러 맵게 만드는 거 아니냐고.ㅠ
그래도 부산 갔다 왔음! 촌닭쯤은 먹어야 한다는 사실?
(누구 맘대로??)
한 번 맛 보면 나중에 계속 생각나는 맛이니까... 조심해서 먹도록.ㅋ

첫번째날은 가볍게 촌닭만 먹고.
지인 집으로 고고씽, 같이 티비도 보고, 수다도 떨고... 즐거운 시간!!!

*치킨무가 짜고 맛이 없는 게 가장 큰 흠;;









지난 여름.  그리스 음식점인 산토라니에 가서 그리스음식을 맛 본 뒤
지인과 함께 이태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이슬람사원.
서울에서 나고 살아온 나지만 이곳은 처음. (사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수두룩하다;;)


짧은 바지를 입은 내 지인은 치마를 빌려 입고 돌아다녀야 했다.
너무나 경건하고 조용해서... 사실 잘 떠들지도 못했다.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온 정도.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나와서는 우리는 덥다며;; 이태원역 앞에 있는 터키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쫄깃하고 달짝 지근한 게 정말 맛있었다.


터키아이스크림 파는 분을 찍었는데 왜 찍냐며!!!
초상권 있다고 웃으시고~ 홍보해드릴께요~ 라고 했더니 한 번 더 웃고~.
저 홍보 한 거 맞죠!!!! -> 인증!!!!


그 뒤에 새로 생긴 이태원 카페베네 가서 커피도 부족해서.
양 많기로 유명한 카페베네 딸기빙수까지 먹고.
무한 수다와 핸드폰게임 삼매경을 하고 나니 시간은 벌써 10시...
이렇게 이태원 탐방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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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09년 8월 29일 ~ 30일



어렵게 얻었던 늦은 여름 휴가.
꼴랑 이틀이지만 얼마만에 쉬어 보는 거냐며 강행군을 했었다,
아침겸 점심으로 범일동 조방낙지를 먹고 향한 곳은 바로 남포동 국제시장.
주말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붐볐다.




제일 먼저 눈에 띈 말린 과일들.
서울에서는 쬐금 보기 힘든듯. 남대문시장에 가면 있으려나..



일단 골목안으로~ 고고!!
정말 사람들 많다. 좁은 골목을 빼곡히 들어선 사람들.




부산 사람들은 깡통시장이라고 부른다던데.
없는 게 없었다. 나 사실 조금 쫄아서 몰래 찍었던 기억이.
양담배며 화장품이며, 국제도시 부산의 뒷골목쯤 되는 건가...;;






시장하면 먹을 것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오뎅, 팥빙수 등등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 천지!




국제시장안에서 발견한 수수부꾸미.
아시는 분 손!!! 수수부꾸미랑 찹쌀부꾸미. 
(부꾸미는 부침개의 사투리)
저 안에 노오란 설탕을 넣어 주시는데 얼마만에 먹어보는 수수부꾸미인지.
아 눈물날 뻔 했다구.



미리 붙여 놓은 수수부꾸미와 찹쌀부꾸미.
너무 따뜻한 것보다 조금 식은 것이 쫄깃 거리면서 더 맛있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발길을 잡은 국제시장표 팥빙수.
사실 국제시장에 팥빙수 골목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지쳐 팥빙수가 보여서 먹은 것.



직접 팥을 삶아 만들었다는 아주머니의 말을 100%로 신뢰하긴 어렵지만,
들어간 거라고는 후르츠 칵테일과 우유, 팥밖에 없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정말 깔끔하게 먹었다.


\

핕빙수와 함께 팔던 어묵.
어묵하면 부산 아닌가~ 결국 한 고치씩 얌얌.



시장을 돌아다니다 만난 어물전,
생선들이 싱싱 했다,
조기는 알겠는데 그 외의 물고기는 뭔지 잘 모르겠다..;;




어물전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특징은 정말 다들 싱싱해 보인다는 거.
역시 부산 인 건가...




오늘 오래된 여행 포스팅을 하는 이유 바로 이 '유부전골' 때문이다.
아침 S본부의 모 아침프로그램에서 이 집이 나왔다.
보자마자 부산으로 달려가 '유부전골' 한사발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정도...





우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앞에 노점에서 서서 먹었다,
역시 길거리음식은 서서 먹는 게 최고!
이집을 찾아 간 건 아니고 국제시장을 둘러보다가 있길래 먹음직스러워서 한그릇~
저기 보이는 가... 저 오뎅탕과 유부만두.
저기서 바로 퍼주신다.




이집의 특제 메뉴 '유부만두' 유부주머니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탱탱한 저 몸매... 군침 돈다..  



바로 앞에 나온 팥빙수와 오뎅을 이미 먹은 상태여서 한그릇만 주문했다,
유부두부를 잘라 주는데 그 안에 오동통한 당면과 야채의 조화란...
그리고 국물은 완전 끝내준다.
정말 싹싹 긁어서 다 먹었던 기억.


부산 가면 꼭 먹고와야 한다,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저 유부전골의 맛을... 방송 나온집은 맛 없다는 통념을 깨 준 집 중의 하나이다.
작년에 갔을 때도 방송 나온 내용들을 붙여 놓으셔서 맛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주문했지만
한 입 먹고 아 방송 나올 만 했구나 라는 말을 자아내게 하는 집.
가끔 바람부는 날이면 생각 나는 유부전골.
이번주 주말 바람이나 쐬러 부산갈까... (목적은 다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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