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포스팅.
어쨌든 2010년 첫 산행지인 북한산입니다.
이날 정말 추웠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산에서 눈보라까지 치고...
어머니의 꼬임에 넘어간 산행인지라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해서...
아이젠도 없이.. 올라가다가 결국 사진에 나온 저 절까지만 올라갔습니다.
다행이도 내려올때는 날이 풀려 길이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올라갈때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ㅠ.ㅠ
그래도 갔다오니 기분도 좋고 몸도 가볍고, 그리고 내려와서 어머니와 녹두전에 막걸리 한잔~ 캬!
이맛에 다들 산에 가시나 봅니다.

조만간 또 산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걸 다짐하며 하는 포스팅!!
산에 또 갈꺼야!!!!

(참고로 저는 정릉 방향에서 올라갔습니다)





'내 인생의 휴식 - 우리내 삶 > 서울 경기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2. 15 파주 촬영  (0) 2013.04.05
남양주 오남 저수지의 아침  (0) 2013.03.30
이태원 탐방  (0) 2010.10.20
을왕리해수욕장  (0) 2010.05.03
여의도 - 벗꽃놀이  (0) 2010.04.22




2010. 3. 21 부산 태종대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급 결정한 부산행. 사실 계속 갈까 말까를 백만번은 고민 한 것 같다.
서울보다 훨씬 따뜻하고. 정겨웠던 부산.
이미 그곳에는 봄이 오고 있었다.






태종대 입구.
저 내리막길을 사실 반대로 올라왔다.
우리는 태종대를 한 바퀴 도는 열차를 타지 않고 보도를 택했다.
태종대를 한 바퀴 돌아 내려왔을 때는 이미 넉다운이 되버렸지만...





하얗게 만개할 준비를 하는 목련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꽃봉오리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아 정말 봄이구나.



목련이 뒤질새라 고운 노란색을 머금은 개나리가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2-3일 안에는 노오란 개나리꽃밭이 될 듯.





나의 눈을 사로잡은 동백.
빨간 동백이 왠지 애처로워 보이는 건 내 기분 때문일까.



활짝 핀 동백은 눈길을, 그리고 발길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석양이 진 남해바다.
푸른 남해바다보다 더 매력 있었다.




태종대의 하이라이트-. 자살바위.
저 밑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뛰어 내렸으면 자살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을지.
아마도 그 진실은 저 남해 바다만 알고 있지 않을까?





왜 사람들이 푸른남해라고 하는지 알겠다.
푸르다 못해 파랗다.
저 끝에는 무엇이 있길래...

급 내려간 부산이지만 나에게 봄이라는 희소식을 가슴속에 안겨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바다 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2010년 1월 1일 정동진.
2010년의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밤을 꼬박 새 도착한 정동진.
정말 많은 인파 속에 둘러 쌓여 2010년을 만끽한 하루.
2010년아 잘 부탁해.
나의 마지막 20대여. 찬란하게 빛나기를...

함께 해준 나의 죽마고우들도 너무 사랑하고 고마웠다.
빡센 일정으로 모두 힘들었지만, 그것 또한 다 추억이 되버린 지금.
다시 한 번 두 달전 이날을 생각하며.
이때의 다짐을 잊지 말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