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6 왕십리 CGV with 박지인.ㅋ

은밀한 色,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 | 방자, 춘향을 품다

몽룡을 따라간 청풍각에서 기생의 딸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 몸종 방자. 도련님 또한 그녀를 눈여겨본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자신을 하대하는 몽룡의 태도에 적개심으로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버린다. 춘향 역시 방자의 남자다움과 자상함에 흔들리고, 마침내 방자는 춘향을 품게 된다.

  하지만, 신분 상승의 꿈을 접을 수 없는 춘향은 몽룡이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기 전 정인 서약을 맺고, 방자는 이를 알면서도 춘향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장원 급제한 몽룡이 돌아와 춘향에게 더 큰 출세를 위해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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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없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궁금해서 본 '방자전'

조여정, 김주혁, 류승범의 연기가 빛났다.
특히 조여정... 아마 조여정이 한 작품중에 최고가 아닐까.

노출, 배드씬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영화를 보면 사실 그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조여정도 인터뷰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방자전을 본 나에게 선배가 물었을 때.
춘향전의 색다른 변신이라고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반전과
스토리 구성이 탄탄했다고 극찬을 했으니까.

정말 '발상의 전환' 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닫게 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소소한 웃음의 재미를 주는 '방자전'은 욕심쟁이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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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은 드래곤 사냥에 소질 없는 마을의 사고뭉치. 어느 날 그는 부상 당한 드래곤, ‘투슬리스’를 구하게 되고, 아무도 몰래 그를 돌본다. 서로를 알아가며, 드래곤들의 친구가 된 ‘히컵’. 그들과의 새로운 생활을 만끽하던 ‘히컵’은 드래곤들의 위험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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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5일 왕십리 CGV PM 8:45 

처음본 3D영화.
정말 새로운 경험.
난 아직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날로그식 인간이었던 것이다.

애니메이션이라 유치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화려한 영상이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탄탄한 스토리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했다.

내 주변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랄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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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백성은 버렸고 백성은 왕을 버렸다. 누가 역적인가!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 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황정민 분), 이몽학(차승원 분)은 평등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만들어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우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대동계를 해체시킨다.

 대동계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몽학은 썩어빠진 세상을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야망을 키우고 친구는 물론 오랜 연인인 백지(한지혜 분)마저 미련 없이 버린 채, 세도가 한신균 일가의 몰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란의 칼을 뽑아 든다. 한때 동지였던 이몽학에 의해 친구를 잃은 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은 그를 쫓기로 결심하고, 이몽학의 칼을 맞고 겨우 목숨을 건진 한신균의 서자 견자(백성현 분)와 함께 그를 추격한다.

 15만 왜구는 순식간에 한양까지 쳐들어 오고, 왕조차 나라를 버리고 궁을 떠나려는 절체 절명의 순간. 이몽학의 칼 끝은 궁을 향하고, 황정학 일행 역시 이몽학을 쫓아 궁으로 향한다. 포화가 가득한 텅 빈 궁에서 마주친 이들은 운명을 건 마지막 대결을 시작하는데… 전쟁과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 끝까지 달려간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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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멍했다고 할까.
그리고 마지막에 띵 했던 영화.

그리고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기생 백지의 대사
'넌 꿈이 없잖아'

과연 왜 그랬을까.
아마도 나도 꿈이 없었던 적이 있어서...

밑에 링크는 이준익 감독의 기사

[이준익] 견자는 88만원 세대, 이몽학은 386세대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140&article_id=0000015894

아마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별 다섯개 탕탕! 주고 싶은 영화!

그리고 하나 더 배우 '백성현'의 재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 보기만해도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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