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3

우연히 알게되어 신청하게 된 yes24 에서 주최한 북한산둘레길 탐방.

신청하고 정신없이 지내느라 잊고 이쒔는데 덜꺽 당첨 문자가 왔다.
1인 2명이라고 하여 누구랑 가지 엄청고민하다가... 결국 당일날 나의 절친이 함께하게 되었다.

이날 꼭 가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는 나의 아이도루인 진작가님이 오산다고 해서이다.

북한산 둘레길 안내소에서 다 같이 모여 출발~ 출발 전 진작가님의 걷기의 매혹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등산과 트레킹의 차이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걷는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늘 들어도 재미지고 이해가 쏙쏙 되는 진작가님 강의!!!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섭짱도 움직이게 한다규!!!

열혈 강의 중인 진작가님.
곧 트레킹바이블이란 책이 나오실 예정.


원래. 이날 코스는 둘레길 2코스였으나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진작가님이 강력하게 3코스를 추천. 현장에서 코스가 바뀌었다.
하지만 바뀐 코스는 정말 최고!!!
오르막 좀 있고. 숨이 넘어갈 뻔 한 위기가 몇번 있었으나...
왜 3코스를 걸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흰구름 전망대에 오르니 이해가 갔다.

흰구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서울에서 이렇게 시야가 좋은 날은 드물다고 한다. 속이 확 틔이는 느낌!!!

구름 산 그리고 사람사는 곳이 어우러진 곳 바로 서울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여독을 풀어본다.
이곳은 빨래골.
궁에 살던 궁녀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라 빨래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처음 걸어보는 북한산 둘레길.
다음엔 좀 더 걸어보고 싶다.


여행작가학교 카페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취재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작가학교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travelwriters2009?viewType=pc

지난 2013년 10월 설악산 단풍여행을 떠난다는 공지에 덥석 신청!
겁도없이 설악산 산행을 다녀왔더랬다.
저질체력으로 치자면 1등 못하면 아쉬울 정도인 나는 오세암 코스를 선택했다.

용대리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부터 걷는 코스였다.

우리는 오세암팀. 공룡능선팀 두팀으로 나뉘어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에 나와 같이 오세암을 가기로한 절친은 넘치는 체력을 자랑하며 나와 헤어져 공룡능선을 넘었다.
첫 산행에 가뿐히 공룡능선을 넘어 산악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더는 후문...

거의 20년만에 설악산이라 나는 더 설레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부모님과 온 뒤 한번도 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초였는데. 슬슬 단풍이 지기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빨갛게 익어가는 단풍이 발걸음을 제촉하고 있었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 왕복 5시간 정도 걸린듯하다. 군대군대 오르막이 있지만 설악산 코스치고는 완만한 편인듯.



예쁘게 물든 단풍.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오세암 앞 - 슬슬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오세암. 설악산의 매력이 철철 넘친다.

백담사 앞 개울.

올해도 단풍놀이 가야겠다.
저런 산길 걷고 싶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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